

울산 웨일즈가 홈팬들 앞에서 창단 첫 월간 MVP를 선정하며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웠다.
울산 웨일즈는 지난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3·4월 팀 월간 MVP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팀의 창단 초반 상승세를 이끈 투수와 야수 총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3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3월 투수 MVP는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한 남호에게 돌아갔다. 남호는 3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이라는 독보적인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 3월 27일 창원 NC전에서는 팀 역사상 '창단 첫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고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정면 승부로 경기 후반을 든든하게 책임졌다는 평가다.
3월 야수 MVP는 고졸 신인 노강민이 차지했다. 노강민은 3월 8경기에서 타율 0.462(26타수 12안타) 4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3월 20일 롯데전에서 팀의 '창단 첫 득점'을 올린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공·수·주 전반에서 맹활약하며 울산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4월 투수 MVP는 베테랑 좌완 고효준이 거머쥐었다. 지난 3월 18일 울산과 계약한 고효준은 4월 한 달간 불펜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4월 11일 NC전에서는 43세 2개 월 3일의 나이로 승리투수가 되며 KBO 퓨처스리그 최고령 승리 기록을 새로 썼다. 고효준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젊은 투수진의 멘토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4월 야수 MVP는 팀의 리드오프 김서원에게 돌아갔다. 김서원은 4월 한 달 동안 타율 0.378를 기록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뛰어난 출루 능력과 넓은 수비 범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김동진 단장은 "창단 첫 시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투지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월간 MVP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 동기부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