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 치라고 해" 친정 돌아와 홈런-홈런 7타점, 강백호 활약에 이강철 감독 오히려 웃었다 [수원 현장]

"오늘 다 치라고 해" 친정 돌아와 홈런-홈런 7타점, 강백호 활약에 이강철 감독 오히려 웃었다 [수원 현장]

수원=김동윤 기자
2026.05.17 12:18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전날 한화 이글스 강백호의 맹활약을 웃어넘겼다. 강백호는 4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은 류현진의 한미 통산 200승 도전에 대해 농담 섞인 각오를 내비쳤다.
한화 강백호가 1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앞두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2026.04.15.  한화 강백호가 1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앞두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2026.04.15.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강백호가 1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앞두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2026.04.15. 한화 강백호가 1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앞두고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2026.04.15.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위즈 이강철(60) 감독이 비수를 꽂는 옛 제자 강백호(27·한화 이글스)의 활약을 웃어넘겼다.

이강철 감독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오늘(17일)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이상하게 걔들(이적생)한테 찬스가 간다"고 말했다.

전날(16일) KT에 5-10 패배를 안긴 강백호를 두고 한 말이다. 강백호는 4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한화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은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친 것을 두고 "괜찮다. 하루에 다 치는 게 차라리 낫다. 우리도 세 게임 다 줄 수는 없지 않나. 어제 두 번째 홈런 치길래 오늘 다 치라고 했다. 나눠서 치는 게 더 머리 아프다"고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중견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맷 사우어.

상대 투수는 이날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이다. 류현진은 2006년 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7시즌 동안 98승을 거뒀다.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해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하며 78승을 쌓아 올렸다.

2024년 한국 KBO 리그로 복귀한 뒤 다시 200승을 향해 나아갔다. 2024년 4월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국내 복귀 첫 승을 거뒀고, 4월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KBO 통산 100승을 올렸다. 그렇게 복귀 시즌인 2024년 10승, 2025년 9승, 올 시즌 4승으로 현재까지 통산 199승을 기록 중이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이 걸렸다는 이야기는 기사를 봐서 알고 있다. 우리도 에이스가 나간다. 서로 집중력 있게 하고 좋은 것 같다"고 오히려 반겼다.

그러면서 "(통산 200승은) 천천히 해도 되지 않겠나. (다음 등판인) 홈구장에서 하면 딱 맞을 것 같다. 우리도 (승패 마진이) 9개로 늘어나면 다음 주 시작할 때 편하다. 벌려놓고 가고 싶다. 준비 잘해서 이겨보겠다"고 농담 섞인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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