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한·미 통산 200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창영초-동산중-동산고를 졸업한 류현진은 2006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데뷔 첫해부터 남달라서 고졸 신인으로는 드물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고, 데뷔전인 2006년 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데뷔전 승리를 시작으로 그해 30경기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 201⅔이닝 204탈삼진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인 18승과 투수 3관왕(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에 오르면서 KBO 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후 류현진은 KBO 리그에서 2012년까지 총 7시즌 동안 98승을 거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진출했다. 진출 첫 해부터 14승을 거뒀고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총 54승을 쌓아 올렸다. 2020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둥지를 옮겨 2023년까지 24승을 보태 MLB에서 총 78승을 기록한 뒤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 1055⅓이닝 934탈삼진이었다.

2024시즌을 앞두고는 친정팀 한화와 8년 총액 170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KBO리그에 복귀했다. 13년 만에 돌아와서도 류현진의 경쟁력은 여전했다. 류현진은 2024년 4월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국내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뒤이어 4월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KBO 통산 100승을 올렸다. 그렇게 복귀 시즌인 2024년 10승, 2025년 9승, 올 시즌 4승으로, 17일 경기 전까지 통산 199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타선은 류현진의 200승 도전에 든든한 지원군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방망이가 잘 맞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 기록이라는 게 빨리 안 하면 시간이 걸리더라. 선수들이 열심히 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리어 첫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노시환 역시 "그냥 별 생각하지 않았다. 타순은 상관없어서 1번만 치면 프로에서 1번부터 9번까지 다 치는 거 같다"라며 "재밌을 것 같다. 1번이면 타석이 많이 돌아오니까 최대한 많은 안타를 쳐서 류현진 선배님 200승을 돕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한화는 노시환(3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이진영(중견수)-이도윤(2루수)-김태연(1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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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중견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맷 사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