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北 내고향 꺾으면 결승서 '日 명문' 만난다... 도쿄, 4강서 멜버른 3-1 격파 [수원 현장]

수원FC 위민, 北 내고향 꺾으면 결승서 '日 명문' 만난다... 도쿄, 4강서 멜버른 3-1 격파 [수원 현장]

수원=박건도 기자
2026.05.20 15:52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멜버른 시티FC를 2-1로 격파했다. 도쿄는 시오코시 유즈호와 신조 미하루의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멜버른은 에이든 킨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도쿄는 후반 막바지 시오코시의 멀티골로 승부를 두 골 차로 벌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도쿄 베르디 벨레자(녹색 유니폼)가 멜버른 시티FC를 상대로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박건도 기자
도쿄 베르디 벨레자(녹색 유니폼)가 멜버른 시티FC를 상대로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박건도 기자

아시아 최강까지 단 한 걸음 남았다. 일본 명문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결승행 티켓을 선점했다.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는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단판 승부에서 멜버른 시티FC(호주)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도쿄는 오는 23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도쿄는 금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수원FC 위민(대한민국)과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의 경기 승자와 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두고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도쿄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흐름을 탔다. 전반 4분 만에 시오코시 유즈호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앞서나가더니, 전반 10분에는 신조 미하루가 추가 득점까지 터트리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장거리 비행 강행군을 뚫고 올라온 멜버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멜버른은 전반 37분 에이든 킨의 만회골로 한 골을 따라잡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치열했던 전반전은 도쿄가 2-1로 간신히 앞선 채 끝났다.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후반전 쐐기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박건도 기자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후반전 쐐기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박건도 기자

후반전 들어 멜버른은 특유의 강한 피지컬과 높은 신장을 이용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도쿄는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이에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하며 호주와의 속도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막바지에도 도쿄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끝내 후반 33분, 시오코시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두 골 차를 벌렸다. 추격 동력을 잃은 멜버른은 연이은 교체 카드 사용에도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로써 멜버른을 집으로 돌려보낸 도쿄가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수원FC 위민과 내고향 경기 승자가 결승 무대에서 도쿄와 격돌해 아시아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도쿄 베르디와 멜버른 시티 경기 중. /사진=박건도 기자
도쿄 베르디와 멜버른 시티 경기 중. /사진=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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