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2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서 6-0으로 완승했다. 3회에만 김건희의 만루포로 4점을 뽑으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키움은 주중 3연전 스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SSG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안치홍(1루수)-임병욱(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웅빈(3루수)-김건희(포수)-임지열(좌익수)-오선진(유격수)-박주홍(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가 나섰다.
이에 맞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안상현(3루수)-오태곤(1루수)-김민식(포수)-김정민(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긴지로였다.
선취점 역시 키움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깨끗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속 타자 임병욱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다. 기세를 탄 키움은 이형종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다음 타자 김웅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타석에 들어선 김건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건희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긴지로의 4구(시속 134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고척돔 중앙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무려 130m에 달했고 김건희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특히 김건희의 통산 첫 만루 홈런포였다.
키움은 7회말 점수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주홍과 서건창의 연속 번트 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안치홍과 이형종이 적시타를 쳐 6-0으로 도망갔다.
마운드가 SSG 타선을 그야말로 틀어막았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가 8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시리즈 스윕에 기여했다. 반면 SSG 선발 긴지로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KBO 리그 3번째 경기에서 2패째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