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4·LAFC)이 득점 가뭄에도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현대자동차 캠페인과 연계해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득점 빈곤을 털어내고 네 번째 출전하는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중에 LAFC에 합류하고도 13경기 12골을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엔 공식전 20경기 동안 16도움을 올리며 '특급 도우미'로 활약 중임에도 정작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선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LAFC도 초반 상승세와는 달리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지며 서부 컨퍼런스 7위로 떨어졌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을 향한 비판이 일고 있지만, 손흥민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감독님 문제가 아니다. 상대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에 막히는 등 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을 뿐 전부 내 책임"이라며 "솔직히 누구를 탓하겠나"라고 자책했다.
그래도 골을 향한 조급함은 없다. 손흥민은 "몸 상태와 기분 모두 훌륭하다. 골이 안 터지고 있지만, 월드컵에서 나오려고 아껴두는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어 "과거 수많은 골을 넣었고 그 능력은 절대 어디로 사라지지 않는다. 득점 기술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느덧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지만 설렘은 여전하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몇 번 뛰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 자란 어른이 되어서도 월드컵을 생각하면 어린아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매체는 "21세 막내로 출전해 알제리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비해 지금 손흥민의 위상은 완전히 다르다. 7년째 캡틴 완장을 차고 있는 그의 곁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세계 최고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료들이 있다. 여기에 독일 태생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사상 첫 귀화 선수로 합류하며 전력은 더욱 탄탄해졌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기대와 에이스의 부담감도 커졌어도 손흥민은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부담감은 그만큼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다. 나를 더 나은 선수이자 사람으로 만든다"며 "동료들이 정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항상 부담을 나누고 있다.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가르쳐주는 과정이 즐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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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결과나 목표를 함부로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가 매 경기 우리만의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를 바란다. 우리는 싸우고 서로를 도울 것이다"라며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결의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