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서 6-3으로 이겼다. 1회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경기를 품었다.
이 승리로 NC는 전날(3일) 거둔 6-4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이번 시리즈에서 지긋지긋했던 삼성 상대 전패 징크스와 함께 위닝시리즈까지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삼성은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삼성은 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계범(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우완 원태인.
이에 맞선 NC는 김주원(유격수)-이우성(좌익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오장한(우익수)-김형준(포수)-박시원(중견수)-김한별(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 좌완 구창모가 나섰다.
선취점 역시 NC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 타자 김주원이 중전 안타를 쳤고, 후속 이우성 역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NC는 2회초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1사 후 박시원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한별도 우전 안타를 보태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타석에 선 김주원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삼성 우익수 박승규의 포구 실책이 나와 1루 주자 김한별은 3루까지, 타자 주자 김주원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우성이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김한별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구창모에게 꽁꽁 묶여 있던 삼성도 4회말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 타자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내며 물꼬를 텄다. 다음 타자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디아즈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구창모의 4구째(시속 143km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디아즈의 시즌 11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아치로, 삼성은 2-3, 1점 차까지 바짝 쫓아갔다.
양 팀은 5회에도 점수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5회초 NC는 1사 후 박건우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원태인의 3구째(시속 128km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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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시 5회말 곧장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박계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성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3-4로 다시 1점 차 접전을 만들었다.
NC는 8회초 결정적인 점수를 뽑아내며 달아났다. 선두 타자 오장한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형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후속 박시원의 2루수 땅볼 때 주자가 3루까지 이동했다. 이어진 2사 3루 김한별의 타석에서 상대 투수 미야지의 폭투가 나오자, 3루 주자 오장한이 홈을 파고들어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말 류진욱을 올려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삼성은 NC 필승조를 공략해내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NC 박민우가 9회초 솔로포까지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민우의 시즌 4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대포였다. 9회말 NC 전사민이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4번째 세이브까지 수확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4볼넷 3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111구로 이번 시즌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임지민과 류진욱, 전사민이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 김주원이 3안타, 이우성이 2안타로 나란히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오장한과 박시원, 박민우 모두 2안타로 화력을 더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11피안타(1홈런) 5탈삼진 4실점(3자책)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 타자 가운데 멀티 히트를 때려낸 선수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