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패를 끊어내며 간신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키움 히어로즈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팀 타선의 중심이자 베테랑 내야수인 안치홍(36)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키움 구단은 경기가 없는 8일 오후 안치홍을 비롯해 포수 박성빈(22), 외야수 추재현(27)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직후 "안치홍이 금일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검진 결과 좌측 햄스트링 힘줄염 소견을 받았다"라며 "이에 따라 안치홍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다"고 알렸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08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던 안치홍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4타수 무안타가 마지막 기록이다. 정밀 검진 결과 천만다행으로 파열이나 심각한 손상 같은 대형 부상은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들어 해당 부위에 불편함 증세가 계속해서 지속되어 왔고, 장기적인 시즌 치르기와 선수 보호를 위해 당분간 무리하기보다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안치홍은 향후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당분간 배트를 내려놓고 치료와 휴식에 전념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우선 안치홍 선수의 회복 경과를 꼼꼼하게 지켜본 뒤, 몸 상태가 완벽해지는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1군 복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날(7일) 두산을 4-1로 잡으며 4연패를 끊어낸 키움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이탈이다. 안치홍은 이번 시즌 57경기에 나서 타율 0.291(220타수 64안타) 4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찍어줬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득점권 타율 역시 0.291로 괜찮다.
한편 키움은 오는 9일부터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9일 선발 투수로 키움은 외국인 좌완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예고했고, NC는 우완 김태경을 내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