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승리 직후 OPTA 확률 조정
韓 32강 확률 70.62%→92.7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오를 확률이 무려 92.74%라는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전망이 나왔다. 조별리그를 몇 위로 통과하느냐의 문제만 남았을 뿐, 32강 진출은 사실상 유력해졌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할 수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한국이 체코를 2-1로 꺾은 직후 한국의 대회 32강 진출 확률을 92.74%로 조정했다. 경기 전 70.62%였던 확률이 체코전 승리와 맞물려 22%p 넘게 올랐다.
아직 조별리그 2경기가 더 남은 상황인데도 단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확률이 92%가 넘게 책정된 건, 그만큼 이번 대회 토너먼트 진출의 문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전 대회까진 32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2위만 16강 토너먼트 치렀지만, 이번 대회에는 48개국이 32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각 조 1위와 2위뿐만 아니라, 12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본선 참가팀 중 67%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셈이다.

자연스레 조별리그에서는 승점 3점만 거둬도 최소 조 3위를 통한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실제 축구 통계 매체 풋볼 미츠 데이터는 지난 4월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점 3점(1승 2패 또는 3무)에 득실차를 0만 유지해도 무려 96.3%의 확률도 32강에 오른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승점 4점(1승 1무 1패)일 경우 득실차가 -3이어도 32강에 오를 확률이 무려 99.4%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승점 3점을 확보했으니, 월드컵 32강 진출도 덩달아 치솟았다. 더구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가 조 최약체로 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점도, 이미 승점 3점을 먼저 확보한 한국의 32강 확률이 크게 오른 배경으로 꼽힌다.
32강 확률이 오르면서 자연스레 한국의 16강 토너먼트 이상 진출 확률도 조금씩 상향됐다. 33.72%였던 16강 진출 확률은 43.94%로 올랐고, 8강 12.53%→16.11%, 4강 4.05%→4.89%, 결승 1.34%→1.57%, 우승 0.4%→0.46%으로 조정됐다.
A조에서는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완파한 멕시코의 32강 진출 확률이 98.44%까지 올랐다. 반면 체코는 59.58%, 남아공은 23.95%로 각각 하락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각각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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