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키스는 금지→과도한 애정행각 포함" FIFA, 역대급 '엄격한 팬 관람 수칙' 시행중

"진한 키스는 금지→과도한 애정행각 포함" FIFA, 역대급 '엄격한 팬 관람 수칙' 시행중

박수진 기자
2026.06.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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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 내에서 부적절한 애정 표현을 포함한 관람객 행동 지침이 강화되었다. FIFA는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모욕적 언행과 흡연은 물론 과도한 애정 행각 등을 금지 행동으로 명시했다. 또한 무기류와 소음 유발 도구 등 경기 진행을 방해할 수 있는 물품의 반입도 엄격히 제한했다.
지난 18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팬들이 키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18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팬들이 키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6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FIFA 팬 페스티벌 축제 열기로 뜨겁다.  16일(현지시간) 과달라하라 리베라시온 광장에서 프랑스-세네갈 전이 생중계되는 가운데 각국 응원단이 열정적인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FIFA 팬 페스티벌 축제 열기로 뜨겁다. 16일(현지시간) 과달라하라 리베라시온 광장에서 프랑스-세네갈 전이 생중계되는 가운데 각국 응원단이 열정적인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 안에서 연인들의 뜨거운 키스나 과도한 애정 표현이 금지되고 있다고 한다. FIFA가 안전과 질서 유지를 이유로 관람 규칙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마르카(MARCA)'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FIFA는 이번 월드컵이 치러지는 멕시코, 미국, 캐나다 등 16개 경기장 내 반입 금지 물품을 확대하고, 관람객의 행동 지침을 세부적으로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관객들의 행동 규제 조항이다. FIFA는 경기장 내에서 모욕적인 언행, 흡연 및 전자담배 사용, 공격적인 제스처, 불법 도박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 것에 더해 '부적절한 애정 표현(inappropriate expression of affection)'을 금지 행동으로 명시했다. 마르카는 이 규정으로 인해 스타디움 내에서 전광판에 잡히는 정열적인 키스를 비롯해 과도한 애정 행각 등이 문제시되거나 제재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극적인 골이 터지거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연인들이 나누는 뜨거운 키스가 축제의 명장면으로 통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이 같은 돌발 행동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내 반입 금지 물품도 대폭 늘어났다. 무기, 폭발물, 공구류, 스프레이캔, 약물, 방사성 물질 등 위험물은 물론이고 경기 진행과 시야를 방해할 수 있는 밀가루, 두루마리 휴지, 풍선, 프리스비(원반), 자전거 등의 반입이 전면 차단되고 있다.

또한 레이저 포인터 등 빛을 투사하는 장치와 부부젤라, 호각(휘슬), 에어혼 등 과도한 소음을 유발하는 응원 도구도 사용할 수 없다.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의 경우 반입은 허용되지만, 최대 크기가 2m × 1.5m 이하로 제한된다.

FIFA 측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서포터즈가 모여드는 만큼, 철저한 안전 확보와 스타디움 내 질서 유지를 위해 관람 매너에 대해 어느 때보다 엄격한 대응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렸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렸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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