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 그날부터 승률 0.222' SSG, '191승 양현종' 맞상대 '단 1승' 루키만 바라본다

'13연패 그날부터 승률 0.222' SSG, '191승 양현종' 맞상대 '단 1승' 루키만 바라본다

안호근 기자
2026.07.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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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13연패가 시작된 이후 37경기에서 승률 0.222를 기록하며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5연패 기간 동안 선발진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무너졌고 팀 퀄리티스타트 횟수도 리그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연패 탈출을 위해 SSG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을 상대로 신인 투수 김민준을 선발로 내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SSG 랜더스 선수들이 지난달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한 후 팬들에게 인사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랜더스 선수들이 지난달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한 후 팬들에게 인사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악몽의 13연패가 시작된 날로부터 37경기 동안 SSG 랜더스의 성적은 37경기 8승 28패 1무, 승률 0.222에 그쳤다. 그 사이 성적은 4위에서 9위까지 추락했다. 어느덧 꼴찌와 격차도 손에 닿을 만한 거리가 됐다.

SSG는 지난달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3-10 대패했다.

78경기를 치른 현재 30승 46패 2무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28승 51패 1무)에 3.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승률은 0.395로 4할대마저 무너졌다.

다시 한 번 선발이 무너졌다. 5연패 기간 동안 선발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없었다. 승리를 위한 선발의 최소 책무라고 여겨지는 퀄리티스타트만 봐도 SSG가 왜 고전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SSG의 팀 퀄리티스타트는 단 9회. 이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리엘 후라도(삼성·12회)을 비롯해 개인으로 따져도 공동 7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SSG 바로 위에 있는 키움(19회)과만 비교해도 절반이 되지 않는다.

시즌 초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선발 김건우가 3⅔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10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개인적으로도 지난달 5일 이후 4연패에 빠져 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28일 한화 이글스전을 어두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28일 한화 이글스전을 어두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건우만의 문제가 아니다. 13연패가 시작됐던 그날 이후 SSG가 거둔 8승 중 선발승은 단 4승에 불과했다. 최근 5연패 동안에도 선발은 수시로 무너졌다. 그나마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4실점한 토마스 해치의 투구가 가장 희망적이었다.

1일 KIA전에선 KBO리그 통산 191승을 거둬 현역 최다승 주인공인 양현종(38)을 상대해야 한다. 지난해 다소 고전했지만 올 시즌 건재함을 과시하며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SSG에 필요한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이날 SSG의 선발 투수에도 기대가 쏠린다. SSG가 큰 기대를 품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한 김민준(20)이 선발로 나선다.

"신인 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찬 김민준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데뷔가 늦어졌다. 지난달 9일 데뷔전을 치른 김민준은 이후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⅓이닝 2실점 투구로 이숭용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이어 24일 KT 위즈전에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5이닝 동안 87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후 SSG는 5연패에 빠져 있다.

신인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연패 스토퍼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준과 해치의 활약말고는 SSG 선발진의 반등을, 나아가 팀의 도약을 기대키 어려운 상황이다. 향후 에이스가 돼야 할 김민준의 어깨가 무겁다.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지난달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투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이 지난달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역투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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