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3안타→또 3안타→또 3안타, 김도영 안 부럽다는 이야기까지 왜 등장했나 'KBO 폭격 조짐'

'초대박' 3안타→또 3안타→또 3안타, 김도영 안 부럽다는 이야기까지 왜 등장했나 'KBO 폭격 조짐'

김우종 기자
2026.07.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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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정말 대단한 활약이다. 3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또 한 번 끌어 올렸다. 2할 9푼대 후반이었던 타율은 어느새 3할 2푼대까지 치솟았다. 두산 베어스의 복덩이 김민석(22)의 이야기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롯데와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아울러 40승 2무 39패를 마크하며 단독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제 두산은 3일부터 5일까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에 임한다. 올 시즌 두산은 키움과 상대 전적에서 5승 3패로 앞서 있다.

두산은 전날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끝에 승리했다. 특히 김민석은 올 시즌 두 번째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 3안타를 홀로 책임지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민석. 3회에는 1사 1루에서 우중간 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 안타로 1루 주자 윤준호가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김민석은 직전 타석에 선 강승호가 투런 아치를 그린 가운데,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6회에는 1사 만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홍민기를 상대,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그리고 8회에는 볼넷까지 골라내며 3안타,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김민석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22(233타수 75안타) 4홈런, 2루타 14개, 3루타 2개, 30타점 35득점, 2도루(0실패) 28볼넷 44삼진, 장타율 0.451, 출루율 0.395, OPS(출루율+장타율) 0.846이 됐다. 득점권 타율은 0.391. 대타 타율은 0.375.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특히 지난달 30일 롯데전부터 2일 롯데전까지 3경기 연속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무려 0.543에 달한다. 지난달 14일 KIA 타이거즈전 후 1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14일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김민석의 타율은 0.269에 불과했다. 그랬던 그가 불과 약 보름 만에 타율은 0.322까지 끌어 올린 것이다.

무엇보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초구 타율은 0.346(26타수 9안타). 볼카운트 1-0에서는 0.583(12타수 7안타), 볼카운트 2-0에서는 무려 0.833(6타수 5안타)의 압도적인 타율을 마크하는 등 괴력을 뽐내고 있다. 볼카운트 3-0에서는 5차례 볼넷을 골라냈다.

여기에 좌투수(상대 타율 0.298)와 우투수(상대 타율 0.326), 그리고 언더 투수(상대 타율 0.364)까지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 리그 전체 8위, 출루율 리그 전체 12위, 득점권 타율 리그 전체 5위. 이런 김민석의 최근 활약을 두고 두산 팬들 사이에서는 '김도영 안 부럽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석은 지난 2024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당시 두산이 롯데에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주는 대신 롯데로부터 김민석과 투수 최우인, 그리고 추재현을 받는 2: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런데 당시 핵심 유망주의 이적과 함께 '초대형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올해 마음껏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최근 김민석은 스타뉴스와 만나 자신의 맹활약에 관해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그런데 이진영 코치님은 오히려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쓴소리를 많이 해주신다. 타석에 들어가기 전 상대 투수를 공략하는 방법과 접근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덕분"이라면서 "이를 믿고 경기에 임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체력 관리와 훈련에 관한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도 공개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 때 휴식을 권유받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체력을 더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근성을 드러냈다.

실제로 그는 경기 당일 오전 11시 반쯤 야구장으로 출근, '얼리 배팅(조기 타격 훈련)'에 매일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로 전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거나 타석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참여하는 훈련이지만, 김민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훈련까지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야구장에 빨리 나와 타격 연습을 거르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런 간절함을 코칭스태프에서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재차 굳은 각오를 다졌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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