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LAFC)이 소속팀 복귀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5일(한국시간)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조기에 일정을 마친 손흥민이 오는 18일 LA갤럭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MLS에서 손꼽히는 치열한 라이벌전인 LA 더비 '엘 트라피코'에 출전할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 데일리 뉴스'는 손흥민의 이번 월드컵 출전 기록과 한국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결과를 함께 조명했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끝으로 조기에 짐을 싸면서 손흥민과 한국 선수들은 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남겼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사상 첫 48개국 체제 월드컵에서 최종 34위라는 수모를 겪었다.

손흥민 개인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다소 날 선 평가가 이어졌다. 매체는 "손흥민은 소속팀 LAFC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정작 그라운드 위에서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2026년 월드컵 무대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한 채 씁쓸하게 퇴장한 몇 안 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중 한 명"이라며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남아공전에서 전반전 동안 벤치를 지켜야 했던 황당한 전술적 외면과 조기 탈락의 아픔까지 언급했다.
대회 종료 후 손흥민은 소속팀의 두 번째 프리시즌 소집 일정에 곧바로 합류하지 않은 채 휴식을 취했다. 손흥민은 이번 라이벌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소속팀 일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떠나 있는 동안에도 우리는 항상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며 "조국을 위한 월드컵 여정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대회 전 가졌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큰 고통을 겪었을 손흥민의 아픔을 우리 구단 역시 느끼고 있다.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