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조만간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시작할 거란 현지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AT 마드리드가 이번 주 안으로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이 금요일에 합류할지, 아니면 다음 주 월요일에 합류할지 정도만 미정"이라며 "아직 공식 발표만 나오지 않았을 뿐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새로운 그리즈만'으로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까지 AT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로 뛰다 미국 올랜도 시티로 이적한 '레전드 공격수'다. 현지에선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는 등 그리즈만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합류하면 첫날 통상적인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이 진행된다. PSG 구단과 합의에 따라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97억원),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가 될 것"이라며 "구단의 구상은 이강인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지휘 아래 프리시즌을 거의 온전히 소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합류는 다음 주 월요일 이후까지는 미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우는 게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도 조명했다.
"구단 역시도 그리즈만이 떠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는 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이 그 뒤를 이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조명한 마르카는 "이강인이 비록 파리 생제르맹(PSG)에선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AT 마드리드에선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즈만을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시키고, 월드컵 우승과 발롱도르 후보로 만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한국에서의 '이강인 효과'도 기대했다. 매체는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은 오히려 AT 마드리드엔 호재가 됐다. 덕분에 이강인은 프리시즌 초반부터 팀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오는 8월 한국 투어에서도 이강인의 존재는 가장 큰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 이미 이강인의 영입 소식만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유니폼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는데, 공식 발표가 이뤄지면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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