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세 테니스 신동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루이사나 숀베르거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8강전 승리를 축하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5일(한국시간) "테니스 신동 루이사나 숀베르거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8강전 승리를 축하하다가 교통사고로 16세의 나이에 비극적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숀베르거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에서 스위스에 3-1 승리를 거둔 뒤 거리 축제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숀베르거는 당시 폭스바겐 차량 조수석에 탑승해 다른 4명과 함께 이동 중이었다. 하지만 운전자로 신원이 밝혀진 렌조 레타모소(20)가 빠른 속도로 주행하던 중 차량의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숀베르거가 탑승한 차량은 앞서가던 도요타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가로와 강하게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레타모소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조수석에 있던 숀베르거 역시 숨졌다. 차량에 동승했던 다른 세 명(16세·17세·20세)의 탑승자들도 부상을 입었고, 이 중 한 명은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의 뒷유리에는 대형 아르헨티나 국기가 걸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숀베르거가 어릴 때부터 훈련해 왔던 엘도라도 론 테니스 클럽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클럽 측은 숀베르거를 "우리 구단의 딸과 같았던 선수"라며 안타까워했다. 숀베르거는 최근 전국 10세 이하(U-10) 랭킹 4위까지 오를 정도로 뛰어난 유망주라고도 알렸다.
아르헨티나 테니스협회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 테니스 가족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 숀베르거의 사망을 깊은 애도와 함께 추모한다"고 전했다. 숀베르거가 재학 중이던 산호세 고등학교를 비롯해 친구들과 지역 테니스계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전하며 고인을 기렸다.
유망했던 테니스 스타인 숀베르거의 장례식은 일요일에 치러졌다. 현재 경찰의 현장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