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운영위원회(선관위) 구성을 승인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은 오는 11월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되며, 사령탑은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한다.
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이용수 직무대행 체제로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는 우선 선관위 구성이 승인됐다. 회장 궐위 시 20일 이내에 선관위를 구성해야 하는 규정에 따른 조치로, 위원회는 전원 외부 인사(선거관리 전문가,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로 꾸려졌다.
축구협회는 "선관위는 추후 협회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 규정의 변경 절차가 완료된 후, 회장 선거일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제축구연맹(FIFA) 정관과 체육회 정관 및 회원종목단체 규정, 'K-축구혁신위원회'와의 논의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거인단 확대 및 선거제도를 수립할 계획"이라며 "이후 추가적인 이사회 및 대의원총회를 통해 정관과 회장선거관리 규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 선임 절차도 확정됐다. 축구협회는 "현재 공개채용을 명시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묶은 사단 형태의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상은 국내외의 자격요건을 갖춘 지도자며, 기간은 11월 FIFA A매치 윈도우 기간까지다. 세부 일정 및 조건은 추후 별도의 공고문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각급 국가대표팀 선수의 소집 수당을 인상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기존 1일 10만 원에서 100% 인상된 20만 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이용수 직무대행은 "협회의 빠른 정상화 및 대내외적 신뢰회복을 위해 오늘 승인된 안건들을 법리적, 절차적 기준을 준수하여 신속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