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수진이 지칠대로 지친 상황에서 이우성(32·NC 다이노스)마저 시속 146㎞ 강속구에 맞았다. 불행 중 다행이다. 손목 부위는 피했고 경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NC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박시원과 고준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또 다른 외야수 한석현, 오장한을 콜업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외야수들이 (권)희동이나 (박)건우 ,(이)우성이 모두 그동안 너무 달렸다"며 "백업 쪽에서 수비에서 해줬으면 했던 선수를 타격 쪽으로 바꿨고 타격에서 해줬으면 했던 고준휘는 체력이 빨리 방전될 수밖에 없는 신인이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것 같아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한재환(1루수)-천재환(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토다 나츠키.
이우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우성은 올 시즌 85경기에 나서 타율 0.328(308타수 101안타) 6홈런 40타점 34득점, 출루율 0.370, 장타율 0.438, OPS(출루율+장타율) 0.808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전날 SSG전 9회초 공격에서 전영준의 시속 146㎞ 빠른 공이 몸쪽으로 날아들었고 이를 피하지 못했다. 타구는 왼쪽 손목 쪽을 강타했고 이우성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스럽게도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NC 관계자는 "이우성은 왼쪽 손목이 아닌 척골을 맞았다"며 "당장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는 않고 며칠 동안 1군에서 머물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불펜진에 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NC에 입단한 신영우가 필승조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신영우는 7월 들어 전날 첫 등판을 가졌다. 팀이 2-5로 끌려가던 7회말 등판한 신영우는 박성한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최근 SSG 타선을 이끌고 있는 블라이 마드리스를 3구 만에 1루수 뜬공, 거포 김재환은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8구 중 6구가 스트라이크였을 만큼 씩씩한 투구였고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 결과였다.
이 감독은 "오늘도 쓰려고 (1이닝 만에) 뺐다. 나가면 항상 2이닝, 3이닝씩 롱으로 썼는데 최근 승리조 선수들이 부상이 있어서 누군가 그 자리에 와줘야 되는데 영우를 생각했다"며 "1이닝만 던졌을 때 어떤 느낌이 나는지 궁금해 올렸고 공 8개로 끝내면서 오늘도 홀드 상황 등이 오면 써보려고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