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닌 루이스 아라에즈가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지목됐다.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다루는 'SF 자이언츠 라운드 테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라에즈를 구단의 최대 트레이드 카드로 꼽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 경기 전까지 43승 60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낮은 승률에 머물렀다. 시즌 초 기대를 밑도는 성적에 트레이드 마감 시한(8월 3일)을 앞두고 셀러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맷 채프먼, 로비 레이, 라파엘 데버스 등 여러 선수의 이름이 트레이드설에 오르내렸지만, 현지 매체는 가장 현실적인 이적 후보로 아라에즈를 지목했다.
이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분석을 근거로 제시했다. '디 애슬레틱'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후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선정하며 아라에즈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순위를 매긴 것은 아니지만, 이적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한 셈이다.
아라에즈가 거론되는 가장 큰 이유는 샌프란시스코의 복잡한 내야 구도다.
이 매체는 윌리 아다메스가 장기적으로 유격수에서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고, 맷 채프먼이 3루를 지킬 경우 케이시 슈미트와 유망주 개빈 킬런의 활용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결국 내야 교통 정리를 위해 아라에즈가 가장 먼저 정리될 수 있다는 논리다.
계약 상황도 변수다. 아라에즈는 지난해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구단 입장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FA를 앞둔 올스타 내야수를 유망주로 바꾸는 것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SF 자이언츠 라운드 테이블'은 "아라에즈는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이자 네 번째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현실적으로는 가장 가치 있는 트레이드 카드"라며 "팬들은 그가 팀을 떠나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