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얼굴 진짜 문신했다...쿠쿠레야, 이러다 '대표팀 은퇴 공약'까지 지키나

감독 얼굴 진짜 문신했다...쿠쿠레야, 이러다 '대표팀 은퇴 공약'까지 지키나

OSEN 제공
2026.07.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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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쿠쿠레야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시 내걸었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얼굴 문신 공약을 실제로 이행했다. 쿠쿠레야는 이번 대회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스페인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감독 문신 약속을 지키면서 과거 언급했던 월드컵 우승 시 대표팀 은퇴 공약의 이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OSEN=정승우 기자] 마르크 쿠쿠레야(28, 레알 마드리드)가 농담처럼 내걸었던 월드컵 우승 공약을 실제로 지켰다. 이제 남은 약속은 하나다. 스페인 대표팀 은퇴다.

쿠쿠레야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왼팔에 문신을 새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문신의 주인공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었다.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얼굴이 쿠쿠레야의 팔에 그대로 새겨졌다.

쿠쿠레야는 영상과 함께 "약속은 지켜졌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대회 전 내걸었던 공약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쿠쿠레야는 지난달 스페인 '카데나 코페'의 '엘 파르티다소'에 출연해 스페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얼굴을 몸에 문신으로 새기겠다고 약속했다.

당시에는 농담에 가까운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스페인은 실제로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지난 20일 열린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이었다.

쿠쿠레야도 우승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번 대회 스페인이 치른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이 7승 1무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고, 7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우승이 확정되면서 쿠쿠레야의 문신 공약도 현실이 됐다. 문제는 그가 월드컵을 앞두고 남긴 약속이 하나 더 있다는 점이다.

쿠쿠레야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모비스타 플러스' 다큐멘터리에서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다음 날 루이스 감독에게 전화해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할 것"이라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는데 더 바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물론 실제 은퇴 계획을 밝힌 발언이라기보다는 월드컵 우승을 향한 간절함을 과장해 표현한 농담에 가까웠다.

당시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약속이다. 그러나 쿠쿠레야가 감독 얼굴 문신 공약을 정말로 이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첫 번째 약속을 지킨 만큼 대표팀 은퇴 발언까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러다 정말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쿠쿠레야는 아직 대표팀 은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8세인 데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스페인의 주전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만큼 실제로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농담으로 시작한 문신 공약을 실제로 지켜낸 쿠쿠레야다. 이제 팬들은 남은 은퇴 약속만큼은 잊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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