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강원FC 대표이사가 "강원FC가 700억 원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축구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김병지는 지난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던 내용을 보충했다.
그는 "강원FC는 지난 1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를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홍보·마케팅 역할을 수행했고, 투자 대비 약 5배인 700억 원의 홍보 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비 의존도를 67%에서 42%까지 낮췄고, 향후 30%대로 줄일 계획이라며 재정 자립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축구팬들은 곧바로 의문을 제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700억 원 홍보 효과가 사실이라면 세금 지원 규모를 더 줄여도 되는 것 아니냐", "홍보 효과와 실제 수익은 다른 개념",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더 중요하다", "숫자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산출 근거도 공개해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 팬들은 "700억 원 홍보 효과를 인정받을 정도라면 기업 후원도 충분히 유치할 수 있을 것", "그렇게 성과가 크다면 세금 없이도 운영 가능한 구조를 먼저 보여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시·도민구단은 단순히 흑자만을 목표로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라 지역사회 공공재 역할도 수행한다", "홍보 효과 역시 구단의 가치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며 김병지 대표의 주장에 공감하는 의견도 나왔다.
김병지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강원FC의 공공성과 재정 개선 노력을 강조했지만, 700억 원 홍보 효과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