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선수가 살아났다" 사망 진단 후 영안실서 '기적 생환'... "구단 추모 성명도 했는데" 나이지리아 축구계 '발칵'

"죽은 선수가 살아났다" 사망 진단 후 영안실서 '기적 생환'... "구단 추모 성명도 했는데" 나이지리아 축구계 '발칵'

박재호 기자
2026.08.13 00:0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나이지리아 축구선수 치네두 오조르가 경기 중 쓰러져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영안실에서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소속팀 카치나 유나이티드는 오조르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고 추모 성명까지 냈으나 영안실에서 움직임이 포착되어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현재 오조르는 산소호흡기를 단 채 소생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축구계는 이 극적인 소식에 발칵 뒤집혔다.
나이지리아 축구 선수 치네두 오조르. /사진=더선 갈무리
나이지리아 축구 선수 치네두 오조르. /사진=더선 갈무리

경기 중 쓰러져 사망 판정을 받았던 축구선수가 영안실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나 다시 병원으로 이송된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출신 수비수 치네두 오조르가 사망 판정 후 영안실에서 의식을 되찾아 현재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조르는 소속팀 카치나 유나이티드와 니제르 토네이도스가 맞붙은 프리시즌 경기 초반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 의료진은 그를 진찰한 뒤 사망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영안실에 안치된 오조르가 손을 움직이자 상황은 급반전했다. 의료진은 즉시 그를 카치나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겼다. 현재 오조르는 산소호흡기를 단 채 의료진의 소생 치료를 받고 있다.

오조르의 전 소속팀 하트랜드는 성명을 내고 "오조르가 영안실에서 움직임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현재 의료진이 그를 살리기 위해 산소 치료를 진행 중"이라고 팬들에게 상황을 전했다.

치네두 오조르. /사진=더선 갈무리
치네두 오조르. /사진=더선 갈무리

이 극적인 소식은 현 소속팀 카치나가 오조르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앞서 카치나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새로 합류한 오조르가 친선 경기 중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애도 성명을 냈다.

나시르 기데 카치나 언론 담당관은 "선수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을 때 의사가 1차 사망 확인을 했다"며 "이후 경찰 보고서를 지참해 카치나 종합병원으로 옮겼을 때도 재차 사망 소견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오조르의 사망 소식이 오보로 밝혀지기 전까지 나이지리아 축구계는 큰 슬픔에 잠겼다. 나이지리아 프로축구리그(NPFL)와 전 소속팀 카노 필라스 등은 일제히 추모 메시지를 발표했다. 오케이 크팔루쿠 리버스 유나이티드 단장 역시 "유가족과 카치나 구단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조르는 새 시즌을 대비해 이달 초 카치나로 이적을 완료한 직후 이 같은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치네두 오조르. /사진=더선 갈무리
치네두 오조르. /사진=더선 갈무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