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핵심 공격수 요시다 리코(INAC 고베 레오네사)가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0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일본 여자대표팀에서 요시다가 부상으로 참가하지 않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은 요시다 대신 같은 INAC 고베 소속 공격수 쓰지사와 아이를 대체 발탁했다. 쓰지사와는 이번이 일본 여자 A대표팀 첫 발탁이다.
일본으로서는 뼈아픈 이탈이다. 요시다는 지난 시즌 일본 여자 프로축구 WE리그에서 22경기 16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오른 공격수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두고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일본 교도통신도 "여자대표팀에 선발됐던 지난 시즌 WE리그 득점왕 공격수 요시다가 부상으로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체 선수인 쓰지사와는 아직 A대표팀 경험이 없다. 소속팀에서는 요시다와 한솥밥을 먹고 있지만 국제무대 경험에서는 차이가 크다.
일본은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다.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중국, 북한과 함께 나란히 세 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직전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의 이점까지 안고 있어 더욱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대회를 코앞에 두고 리그 득점왕을 잃으면서 공격진 구성에 변수가 생겼다.

한국에도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일본과 만나지 않지만 토너먼트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과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축구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2010 광저우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세 차례 3위에 올랐다. 신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그 이상을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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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여자축구에는 12개국이 참가한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에 직행하고,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국이 남은 8강 티켓을 차지한다.
한국은 F조에서 미얀마, 방글라데시, 북한을 차례로 상대하며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스즈오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한국이 F조 1위, 일본이 E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당장 8강에서 맞붙을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이 F조 2위, 일본이 E조 1위가 되면 두 팀이 나란히 8강을 통과할 경우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이 모두 조 1위를 차지하면 결승까지 올라가야 맞대결이 성사된다.
조별리그 상대는 아니지만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일본의 전력 이탈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