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닷새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65.28포인트(0.86%) 상승한 765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1.31포인트(0.96%) 오른 2만6333.0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09.19포인트(0.98%) 오른 5만2573.2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날 국제유가 하락에 안도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만기 브렌트유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날보다 2.8% 하락한 배럴당 104.61달러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만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2.4% 떨어진 100.05달러를 기록했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1.77%), 애플(1.75%), 테슬라(0.52%), 팔란티어(0.83%)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1.98% 급등했다. 엔비디아(-0.09%), 마이크론(-0.22%), 샌디스크(-3.50%) 등 반도체 관련주는 약세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물가지표가 발표된 뒤 시장에선 오는 15~16일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확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5~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장중 88%를 웃돌았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73%포인트 오른 4.623%로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