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짐머맨이야? 2점 리드에 'ERA 12.05 투수' 등판, 너무 과감한 선택이었나…류현진 승리 허무하게 날아갔다

또 짐머맨이야? 2점 리드에 'ERA 12.05 투수' 등판, 너무 과감한 선택이었나…류현진 승리 허무하게 날아갔다

OSEN 제공
2026.09.17 06:5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하며 5연패를 막았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뒤이어 등판한 짐머맨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승리가 무산됐다. 한화는 8회말 박정현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전 끝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또 패전투수가 될 뻔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뒀다. 가까스로 5연패를 막은 한화는 시즌 전적 54승69패4무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8일 대전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89일 만의 승리를 올렸던 선발투수 류현진은 이날도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3회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류현진은 안타 단 2개만을 허용, 6이닝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한화가 2-0으로 앞선 7회초 시즌 10승 요건을 갖추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7회초 한화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선수는 짐머맨.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05를 기록 중이었다. 선발로 5경기 나왔으나 부진을 거듭하자 불펜으로 이동했으나, 구원으로 등판한 9월 5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단 2점 차 리드에서 등판한 짐머맨은 선두 힐리어드에게 2구째 중전안타를 허용한뒤 김현수를 만났다. 김현수와의 승부에서는 1볼-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으나 4구 슬라이더가 공략 당했고, 우전안타가 되면서 순식간에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한화 벤치는 짐머맨을 내리고 장유호를 올렸다. 장유호는 김상수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지만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힐리어드의 홈인을 허용했다. 대타 이정훈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2-2 동점. 오윤석의 타구는 2루수 이도윤을 맞고 안타가 되면서 결국 2-3으로 점수가 뒤집혔다.

한화는 2-4로 끌려가던 8회말 손동현 상대 박정현의 투런 홈런으로 4-4를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연장 11회까지 남은 공격 기회에서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지지 않은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