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맨유, 브라이튼에 충격 역전패... '50년 만의 굴욕'→카라바오컵 탈락

'2-0→2-3' 맨유, 브라이튼에 충격 역전패... '50년 만의 굴욕'→카라바오컵 탈락

OSEN 제공
2026.09.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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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으로 역전패하며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전반 10분 만에 시어 레이시와 메이슨 마운트의 연속 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세 골을 내리 허용하며 무너졌다. 맨유가 홈에서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한 것은 1976년 이후 50년 만의 일이다.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무너졌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잡은 2-0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26-2027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공식전 2연패에 빠진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카라바오컵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벤야민 세슈코가 최전방에 섰고 마커스 래시포드-메이슨 마운트-시어 레이시가 2선에 자리했다. 안드레이 산투스-유리 틸레만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누사이르 마즈라위-애이든 헤븐-레니 요로-디오구 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칼 달로우가 지켰다.

브라이튼은 3-4-2-1 전형으로 맞섰다. 카랄람포스 코스툴라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말릭 얄쿠예-맷 오라일리가 뒤를 받쳤다. 자우엔 하잠-파스칼 그로스-안드레스-코스티냐가 중원에 섰고 올리비에 보스카글리-파스칼 스트라위크-루카 부슈코비치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제이슨 스틸이 꼈다.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앞서 나갔다. 틸레만스의 패스를 받은 레이시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레이시의 맨유 선발 데뷔전 득점이었다.

2분 뒤 추가골까지 터졌다.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공을 빼앗아 낮은 슈팅을 시도했다. 스틸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마운트가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 넣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2-0을 만든 맨유가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공격이 급격히 둔해졌고 브라이튼이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뽑아냈다. 맨유가 세슈코의 턴오버로 소유권을 잃은 뒤 하잠이 수비 뒷공간으로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코스툴라스가 빠르게 침투해 달로우를 상대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맨유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흐름은 완전히 브라이튼 쪽으로 넘어갔다.

브라이튼은 후반 20분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의 불안한 후방 처리 이후 부슈코비치가 머리로 공을 전방에 연결했다. 중앙에서 공을 받은 그로스는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맨유는 곧바로 레이시와 산투스, 세슈코를 불러들이고 브라이언 음뵈모와 코비 마이누, 조슈아 지르크지를 투입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의 기세를 끊지 못했다.

브라이튼이 후반 24분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코스툴라스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중앙으로 컷백을 보냈다. 수비수를 맞고 흐른 공을 교체 투입된 막심 더 카위퍼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투입된 지 불과 3분 만에 터뜨린 역전골이었다.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2분에는 브루노의 절묘한 원터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스틸이 오른발을 뻗어 막아냈다.

오히려 브라이튼이 추가골에 가까웠다. 후반 39분 그로스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고메스가 달로우와 맞섰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맨유는 브라이튼의 수비벽을 끝내 뚫지 못했고 경기는 2-3 역전패로 종료됐다.

경기 중계진에 따르면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두 골 차로 앞서다가 패한 것은 1976년 이후 50년 만이다. 맨유의 예상 득점(xG)은 1.04에 그쳤고 브라이튼은 2.15를 기록했다.

브라이튼은 맨유와의 컵대회 맞대결에서 처음 승리했다. 최근 올드 트래포드 원정 6경기에서는 무려 5승을 챙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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