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죠!” 부상투혼 발휘한 홍천의 리더 최영헌…홍천, 한국팀 최초 4강 진출 [홍천슈퍼스탑]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죠!” 부상투혼 발휘한 홍천의 리더 최영헌…홍천, 한국팀 최초 4강 진출 [홍천슈퍼스탑]

OSEN 제공
2026.09.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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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에서 개최된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KXO SUPER STOP에서 홈팀 홍천이 한국팀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홍천은 예선 2차전에서 일본의 츠쿠바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김준성의 2점포로 승리하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홍천의 리더 최영헌은 눈두덩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팀의 승리와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OSEN=서정환 기자]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죠!”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KXO SUPER STOP’가 20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 K컨벤션센터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KXO(회장 박건연)와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의회(의장 정관교),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 6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홈팀 홍천(한국)이 대회최고의 이변을 연출했다. 홍천은 슈퍼스탑 예선 1차전에서 리베레츠(체코)에게 16-21로 패배를 당했다.

홍천은 2차전서 츠쿠바(일본)를 큰 점수차로 이겨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유있게 앞서던 홍천은 막판 대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20-20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김준성이 던진 회심의 2점포가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홍천의 통쾌한 승리였다. 마치 슬램덩크의 명장면처럼 모든 관중들이 환호했다.

홍천의 승리로 세 팀이 1승 1패로 맞물렸지만 다득점에서 가장 앞선 홍천이 B조 1위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팀의 첫 슈퍼스탑 4강 진출 쾌거다.

홍천의 리더 최영헌은 경기 중 눈두덩을 다쳤음에도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경주대회에서 일본팀에게 졌었다. 오늘은 한일전이니까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왔다. 부상은 긁힌 것 뿐이다. 오늘 짜릿하게 이겨서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연장전에서 터진 김준성의 마지막 슛은 작전대로였다. 최영헌은 “김준성이 자신있게 자기가 쏘겠다고 했다. 패턴대로 했고 동료를 믿었다. 정말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졌다”고 신뢰했다.

이번 승리로 홍천은 한국팀 최초로 조 선두에 오르며 슈퍼스탑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홍천은 19일 끝난 홍천챌린저에서도 한국팀 최초로 1승을 신고했다. 홍천은 한국농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최영헌은 “이번이 세 번째 국제대회 출전이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쳐보면 실력차를 느낀다. 하지만 대회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 경기를 하다보면 정말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 그때 관중석에서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을 보고 힘을 냈다.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비선수출신인 최영헌은 직업도 따로 있다.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는 “신송모터스에서 일을 하고 있다. 평소에 운동을 거의 못한다. 다치지 않는 조건으로 대표팀에게 겨우 허락을 얻어서 대회에 나왔다. 얼굴을 다쳐서 죄송하다”면서 대회 출전을 허락해준 직장에도 감사를 표했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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