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열도 발칵! 40대 귀화선수, 성추행 긴급 체포 "가슴 만지고 속옷도 훔쳐, 본인은 혐의 전면 부인"

日열도 발칵! 40대 귀화선수, 성추행 긴급 체포 "가슴 만지고 속옷도 훔쳐, 본인은 혐의 전면 부인"

박수진 기자
2026.09.28 00:1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일본 프로농구 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 소속의 코데라 해밀턴 게리가 주점 종업원을 강제추행하고 속옷을 훔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코데라는 키스는 합의된 것이며 속옷을 가방에 넣었으나 훔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소속팀 카가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하고 상세한 사실관계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코데라 해밀턴 게리. /사진=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 공식 SNS
코데라 해밀턴 게리. /사진=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 공식 SNS
코데라 해밀턴 게리. /사진=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 공식 SNS
코데라 해밀턴 게리. /사진=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 공식 SNS

일본 프로농구(B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출신 40대 귀화 선수가 원정 경기 기간 도중 유흥주점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하고 속옷을 훔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RKK 구마모토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중앙경찰서는 26일 B리그 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 소속의 코데라 해밀턴 게리(42·206cm)를 강제추행 및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코데라는 이날 오전 2시부터 2시 30분 사이, 구마모토시 중앙구의 한 주점(바)에서 20대 여성 종업원에게 동의 없이 키스를 하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당시 피해 여성이 착용하고 있던 속옷을 훔쳐 자신의 가방에 넣은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확인됐다. 코데라는 오전 0시께 혼자 주점을 찾았으며, 범행 당시 매장 내에는 코데라와 피해 여성 단둘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코데라는 피해 여성에게 "농구 경기를 위해 구마모토에 원정을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인 오전 3시께 피해 여성의 지인이 "프로농구 선수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110번에 긴급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결국 코데라는 덜미를 잡혔다.

2m가 넘는 키에 체중 140kg의 거구인 코데라는 미국 출신의 베테랑 빅맨으로, 일본으로 귀화해 오랜 기간 B리그 무대에서 활약해 온 선수다. 2016~2017시즌부터 일본 프로농구에 입성해 무려 9시즌이나 뛰었다. 지난 2020년 일본 국적까지 취득했다. 코데라의 소속팀 카가와는 26일과 27일 양일간 구마모토 볼터스와의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데라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키스는 했지만 합의된 것이었고 가슴은 만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속옷 절도 혐의에 대해서도 "속옷을 내 가방에 넣은 것은 맞지만 훔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소속팀 카가와 파이브 애로우즈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나미오카 나오토 구단 사장 겸 단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소속 선수인 코데라 해밀턴 게리가 체포됐다. 26일 경기 개시 시점에는 정확한 상황이 파악되지 않아 '컨디션 조절 차원의 결장'으로 안내했으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구단 측은 사건 경위 타임라인을 정리해 공식 발표하며 "현재 경찰 수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상세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28일 오전 11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정 경기 도중 벌어진 베테랑 프로 선수의 엽기적인 성추행 및 속옷 절도 행각에 일본 농구계는 거센 비판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