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金' 막내 에디 다니엘 향한 전희철 감독 애정 "대표팀 활약 좋았지만... 더 발전해야"

'AG 金' 막내 에디 다니엘 향한 전희철 감독 애정 "대표팀 활약 좋았지만... 더 발전해야"

박건도 기자
2026.09.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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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에디 다니엘이 소속팀 서울SK로 복귀해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전희철 감독은 다니엘의 활동량과 수비 능력을 칭찬하면서도 프로 선수로서 외곽 슛과 기술적 스킬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니엘은 감독의 지도에 감사를 표하며 팀 적응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 SK 안영준(왼쪽부터), 전희철 감독, 에디 다니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서울 SK 안영준(왼쪽부터), 전희철 감독, 에디 다니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특급 신성 에디 다니엘(19·서울SK)이 소속팀 복귀와 함께 다가오는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은사 전희철 감독은 애정 어린 쓴소리와 칭찬을 동시에 건네며 애제자의 성장을 독려했다.

KBL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2027 KBL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감독과 다니엘, 안영준은 아시안게임 뒷이야기와 개막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대표팀 막내로 출전했던 다니엘은 이번 대회에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토너먼트로 향할수록 출전 시간은 다소 줄었으나 벤치에서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8강전까지는 매 경기 10분 안팎을 소화하며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트랜지션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한일전으로 치러진 일본과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도 5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4 퓨처스 스타대상 농구 부문 스타상, 2025 대상 수상자로 지난해 프로에 뛰어든 다니엘은 전희철 감독의 조련 아래 팀 내 입지를 다져 성인 대표팀까지 승선했고,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혜택까지 품에 안았다.

2026-2027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렸다. SK 전희철 감독과 안영준, 에디 다니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2027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렸다. SK 전희철 감독과 안영준, 에디 다니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당당히 금메달을 걸고 돌아온 다니엘은 "비시즌 동안 쉼 없이 달려왔지만 컨디션이나 체력적으로 힘든 점은 크게 없다"며 "국가대표든 소속팀이든 코트에 들어서면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뿐이다. 다들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지금은 팀에 빨리 다시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농구 대표팀이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면서 대한민국에서 농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관심이 쏠렸을 때 팬들에게 코트 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스승 전희철 감독의 시선은 현실적이고 냉철하면서도 애정이 묻어났다. 전 감독은 다니엘의 대표팀 활약상에 대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솔직히 롤 제한이 많았다.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 수비, 트랜지션 처리 등 본인이 잘하는 장점만 뽑아 썼다. 하지만 프로에서 에디는 2번이나 3번으로 성장해야 할 선수지 빅맨으로 클 선수가 아니다. 외곽 슛이나 기술적인 스킬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 측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고 냉정히 짚었다. 그러면서도 "형들과 함께 훈련하고 호흡하면서 동선이나 타이밍 등 스스로 터득하며 성장한 부분도 분명히 크다"고 덧붙였다.

출전 기회에 대한 공은 선수 본인에게 돌렸다. 전 감독은 "어린 나이에 엔트리에 들고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본인이 잘했기 때문"이라며 "SK는 오직 기량과 코칭스태프 회의로만 선수를 기용한다. 본인의 노력으로 증명해 낸 것"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이에 다니엘 역시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고 많은 실수를 할 때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주셨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2026-2027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2027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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