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1루수’ 98kg 거포 기대주 깨어난다! 일본행→타율 3할8푼7리 폭격 실화? “내년 꼭 1군 첫 안타 치겠다”

‘포수→1루수’ 98kg 거포 기대주 깨어난다! 일본행→타율 3할8푼7리 폭격 실화? “내년 꼭 1군 첫 안타 치겠다”

OSEN 제공
2026.10.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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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거포 유망주 박성재가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한 뒤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타율 3할8푼7리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박성재는 2026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3할3리와 14홈런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교육리그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1군 무대 첫 안타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OSEN=이후광 기자] 포수에서 1루수로 변신한 두산 베어스 거포 기대주의 잠재력이 꿈틀대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지난 24일 “평소 큰 목소리와 넘치는 파이팅으로 더그아웃에 활력을 불어넣던 ‘분위기 메이커’ 박성재가 이제는 더그아웃을 넘어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팀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박성재의 교육리그 활약 소식을 전했다.

부산고를 나온 박성재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차 8라운드 80순위 지명된 포수 거포 유망주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2군 생활을 전전했고, 상무 복무를 거쳐 2025년 마무리캠프에서 1루수 변신을 선언했다. 김원형 감독, 홍원기 수석코치가 주도한 지옥의 펑고 훈련을 훌륭히 소화하는 등 1루수 적응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성재는 2026시즌 퓨처스리그 76경기에서 타율 3할3리(231타수 70안타) 14홈런 49타점 22볼넷 OPS .901로 맹활약했다. 타율이 2024년 2할3푼8리, 2025년 2할8푼3리에 이어 올해 3할3리로 매년 상승곡선을 그린 점이 고무적이었다.

시즌 종료 후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로 향한 박성재는 올해의 매서운 기세를 그대로 잇고 있다. 24일까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푼7리(33타수 12안타) 1홈런 8타점 OPS .950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김주오와 함께 중심타자로 우뚝 섰다.

두산 관계자는 “박성재는 올 시즌 처음 1루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타석에서 한결 여유가 생겼다는 평가다. 수비는 전형도 코치, 서예일 코치의 지도 아래 타구 판단과 토스 등 기본기를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교육리그 기간 동안 경기 전 훈련은 물론, 경기 중에도 상대 야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보며 배울 점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성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교육리그인데 일본 투수들을 상대하며 타석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전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인 승부에 집중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기쁘다”라고 활약 비결을 전했다.

박성재는 2군과 달리 1군 커리어는 통산 11경기 13타수 무안타에 머물러 있다. 그는 “올 시즌 1군에서 짧지만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아직 1군 무대 첫 안타가 나오지 않아 스스로 조급하기도 했다”라며 “평소 ‘Just do it(그냥 해보자)’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부딪히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다음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 박성재는 “지금 교육리그에서 얻은 이 자신감을 갖고 다음 시즌 1군 첫 타석에서 빠르게 데뷔 첫 안타로 물꼬를 트고 싶다. 나아가 안정적인 수비와 시원한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 팬분들께 승리를 선물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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