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트진스키·정지석 31점 합작'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3-0 완승 '개막전 승리' [인천 현장리뷰]

'케트진스키·정지석 31점 합작'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3-0 완승 '개막전 승리' [인천 현장리뷰]

인천=김명석 기자
2026.10.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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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새 외국인 선수 케트진스키가 19점, 정지석이 12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장추안과 레오 등이 분전했으나 세트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패배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오른쪽)와 정지석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 케트진스키(오른쪽)와 정지석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전에서 팀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전에서 팀 득점 성공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V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22, 25-23, 25-22)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정상에 섰던 대한항공은 시즌 개막 전 컵대회에 이어 V리그 개막전에서도 현대캐피탈을 꺾으며 정상 수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한항공 새 외국인 선수 케트진스키는 양 팀 최다인 19점을 책임졌고, 정지석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장추안과 레오, 허수봉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첫 세트부터 불꽃이 튀었다. 세트 초반엔 현대캐피탈이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바로 뒤쫓는 양상으로 전개됐고, 세트 중반 이후엔 반대로 대한항공의 리드를 현대캐피탈이 곧바로 뒤쫓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1점 차 리드와 동점이 세트 후반부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최민호가 블로킹하며 19-18 역전에 성공했지만,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과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곧바로 재역전했다. 이후 상대 범실을 더해 대한항공이 격차를 벌렸다.

1세트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반전 없이 리드를 지켰다. 23-22 상황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상대의 포히트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 첫 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 케트진스키는 1세트에만 8점에 공격 성공률은 87.5%에 달했다.

대한항공 한선수.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 한선수.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첫 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이 2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황승빈과 허수봉의 연속 득점 등을 더해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정지석의 블로킹과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를 더해 균형을 맞춘 뒤,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대한항공은 케트진스키와 정지석, 김규민의 연속 득점 등을 더해 격차를 벌려갔다. 이에 질세라 현대캐피탈도 장추안과 레오, 최민호의 연속 득점을 더해 16-17까지 추격했다. 대한항공으로 기우는 듯했던 2세트 흐름도 다시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막판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이 앞섰다. 먼저 흐름을 잡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장추안과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21-21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22-21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장추안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대한항공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캐피탈 장추안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대한항공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그러나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 범실에 임동혁의 서브에이스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 불안한 리시브를 틈타 김민재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임동혁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혔지만, 임동혁 어깨에 맞고 현대캐피탈 코트 안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2세트까지 따냈다.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이 3세트 반격에 나섰다. 레오와 허수봉을 앞세워 초반 9-6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케트진스키를 앞세워 10-11까지 추격했다. 분위기를 바꾸려는 현대캐피탈, 경기를 끝내려는 대한항공의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다.

경기는 현대캐피탈이 달아나면 대한항공이 곧바로 추격하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세트 막판 집중력에서 이번에도 대한항공이 우위였다. 18-18로 맞선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현대캐피탈 이준협의 오버넷 범실이 나오며 대한항공이 19-18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케트진스키의 백어택으로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벼랑 끝에 내몰린 현대캐피탈도 반격에 나서며 20-20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대한항공의 집중력은 끝내 흔들리지 않았다.

대한항공 정지석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대한항공 정지석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캐피탈 레오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대한항공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캐피탈 레오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 대한항공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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