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무거워도 천위페이는 넘었다! 안세영 83분 혈투 끝 결승행

[OSEN=이인환 기자] 안세영이 다시 버텼다. 몸은 무거워 보였고, 1게임은 듀스 끝에 내줬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세계 1위였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꺾고 싱가포르오픈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를 2-1로 눌렀다. 경기 시간은 1시간 23분. 스코어만큼이나 내용도 쉽지 않았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10-5로 앞서고도 흐름을 내줬다. 막판 듀스 승부에서 20-22로 밀리며 먼저 게임을 잃었다. 예전 같았으면 천위페이전은 더 불안하게 느껴질 경기였다. 천위페이는 한때 안세영에게 천적으로 불렸다. 큰 경기 경험, 안정적인 수비, 랠리 운영 능력을 앞세워 안세영을 오래 괴롭힌 상대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안세영이 패했던 기억도 남아 있었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조금씩 바뀌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 16승 14패로 앞섰고,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도 5승을 챙겼다. 승부처는 2게임이었다. 안세영은 긴 랠리만 고집하지 않았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보였지만, 오히려 공격 타이밍을 앞당기며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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