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다우 약보합.. "한때 휘청"
반도체 및 항공업체의 잇단 실적 악화 우려로 1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이틀째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오전 11시 45분께 이탈리아 금융중심지 밀라노에서 소형 여객기가 고층 건물에 충돌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16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1시간 여만에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증시는 장 막판 보합권에 바짝 다가섰으나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이날 사고 여객기는 밀라노의 최고층인 30층 짜리 피렐리 빌딩의 25층에 충돌, 지난해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 참사를 연상케 했다. 그러나 충돌 직전 사고기가 화염에 휩싸였던데다 조종사가 긴급 구조를 요청, 테러가 아닌 사고로 정리되자 증시는 불안감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일단 팔고 뒤늦게 진위를 파악하는 투자자들의 대응은 미 증시가 상승세를 타기에는 이르다는 점을 방증했다는 평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보잉과 하니웰 등 항공업체의 부진으로 전날 보다 15.50포인트(0.15%) 하락한 1만205.28로 마감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일째 상승했던 반도체주가 AMD와 KLA-텡코르의 실적 경고로 뒤걸음질 하며 8.24포인트(0.46%) 내린 1802.4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04%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도 1.60포인트(0.14%) 떨어진 1124.47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