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방향성 없는 혼조

속보 [뉴욕마감] 방향성 없는 혼조

뉴욕=정희경 특파원
2002.04.20 05:05

[뉴욕마감] 방향성 없는 혼조

뉴욕 주식시장이 답답한 갈 지(之)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업종 대표주의 실적이 쏟아진 한 주를 마감한 19일(현지시간) 연방수사국(FBI)의 테러 경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분명한 방향을 찾지 못한채 무기력한 모습이었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기업 실적이 대체로 전문가들의 낮춰진 눈높이는 맞췄지만 고무적이지는 못해, 투자자들이 기업 순익 개선 정도를 자신하지 못한 때문이다. 3대 지수가 4~5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었다.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내셔널 페이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강세로 전날 보다 46포인트 오른 1만251(잠정)로 마감했다. 상쾌한 오름세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5포인트 떨어진 1796을,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0.35포인트 상승한 1124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이탈리아 금융중심지 밀라노 최고층 빌딩의 경비행기 충돌사고에 일시 혼절했던 증시는 이날 FBI의 경고로 잠시 흔들림을 보였다. FBI는 오후 2시께 미 동부지역 은행에 대한 테러가 모의되고 있다는 미확인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FBI는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테러 대상 지역이나 금융기관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FBI 발표 30분 전부터 이런 소문이 나돌기 시작해 3대 지수는 일시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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