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방향상실" 이틀째 하락

속보 [뉴욕마감] "방향상실" 이틀째 하락

뉴욕=정희경 특파원
2002.04.24 05:09

[뉴욕마감] "방향상실" 이틀째 하락

뉴욕 주식시장이 안팎의 불확실성에 눌려 23일(현지시간) 다시 하락했다. 전날 텔레콤주의 실적 부진 경고에 휘청했던 증시는 이날 엑손 모빌과 듀퐁의 실적 부진, 중동 사태의 혼미 등에 직면해 혼미한 양상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플러스권을 들락거렸으나 오후 3시를 넘기며 낙폭을 늘려 1만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전날 보다 50포인트 하락한 1만85(잠정)를 기록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하향 곡선을 그리며 28포인트 떨어진 17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도 7포인트 하락한 1100으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장비 주문 출하 비율이 크게 개선돼 관심을 모았던 반도체 주는 전반적인 기술주 부진에 눌려 3.1% 하락했다.

와초비아 증권의 마이크 머피는 "시장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상승할 수 없다"며 "투자자들이 방향을 찾지 못한 채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월가의 여제, 애비 조셉 코언은 회계 의혹, 대외 경제 회복 둔화 등 몇가지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연간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으나 증시 분위기를 돌리지는 못했다. 그녀는 지난해 9.11 테러 사태 이후 잡은 S&P 500 지수의 올 연말 목표치 1300, 다우 지수의 경우 1만1300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