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급반등, 다우 한때 1만 회복
잔인한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반등했다. 한달여 지속됐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는 발표가 큰 힘이 됐다. 과매도 상태였던 텔레콤주에 대한 반발 매수, 월말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뮤추얼펀드의 매입, 숏커버링 등도 반등의 동인으로 꼽혔다.
월가 일각에서는 증시가 저점을 확인했다는 분석도 나왔으나 경제 급속 호전이나 기업 순익 개선이 불투명해 반등의 전환점을 찾은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틀 연속 1만선을 밑돌았던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1만선을 회복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20.47포인트 급등한 9940.34(잠정)으로 마감했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1.18포인트 상승한 1688.11을,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1.33 포인트 오른 1076.78을 각각 기록했다.
콘퍼런스 보드는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08.8로 전달의 110.7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현재의 경기 판단을 담은 동행지수가 111.5에서 107로 크게 내려간 데 때문이다. 반면 앞으로 6개월 후의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110.2에서 110으로 내려가는데 그쳐 소비자들이 중장기 경제 전망을 바꾸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해 8월의 114이후 최고치였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의 4월 지수는 예상보다 더 하락한 54.7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경기 확장의 기준선인 50을 넘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