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LG전자 김종은 사장

[인터뷰] LG전자 김종은 사장

이성주 기자
2003.01.16 14:17

[인터뷰] LG전자 김종은 사장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아성에 본격적으로 도전해 시장점유율을 30%로 끌어 올리고 세계시장에서는 2310만대 공급으로 세계 5위에 오르겠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장 김종은 사장은 16일 'IMT-2000 휴대폰 발표회'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국내에서 동기식 및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펼쳐지는 의미있는 시기"라며 "삼성전자와의 정면대결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종은 사장과의 일문일답.

-"삼성전자와 정면대결을 결의하는 장"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구체적인 전략은.

▶지난해까지는 해외시장에서의 검증을 우선시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에 소홀했다. 우선 휴대폰 종류를 지난해보다 10여종 늘어난 40여종으로 늘리겠다. 또 유통망을 정비하고 영업인력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애니콜 브랜드의 이미지에 견줘 우리의 '싸이언' 브랜드의 이미지도 매우 좋아졌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450만~460만대 공급을 자신한다.

-내수보다는 해외시장의 파이가 더 크지 않나.

▶CDMA 분야만 두고 보면 우리가 삼성전자보다 수출물량이 더 많다. 이제 유럽형(GSM) 단말기에도 적극 뛰어들 것이다. 올해 GSM 분야에서 640만대를 공급하는 등 총 2310만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세계 시장에서 4.1%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올해 목표는 5% 달성해 세계 시장 5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내년 목표는 세계 4위이다.

-올 6월이면 WCDMA 서비스가 상용화되는데,

▶WCDMA 서비스용 단말기에 국산 칩셋을 채택한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CDMA와 달리 WCDMA 서비스에서는 퀄컴 외에 대안이 몇몇 있다. 현재 이오넥스에서 개발한 WCDMA 칩셋으로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WCDMA 서비스 초기에는 2개의 칩으로 듀얼밴드듀얼모드(DBDM)을 구현할 예정이지만 가능한 슬림하게 만들어 기존 단말기보다 사이즈가 커지지는 않을 것이다. WCDMA 단말기용 칩셋으로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칩셋을 채택할 용의도 있다.

-중국 3세대 표준인 TDSCDMA에 대한 준비는.

▶중국이 TDSCDMA에 대한 표준채택을 확실하게 밝히면서 해외 여러 업체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초기부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 상황이면 내년초에 단말기가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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