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위원

[인터뷰]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위원

박창욱 기자
2003.01.27 12:10

점심때)[인터뷰]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위원

증권시장은 사회와 경제의 변화상이 그대로 반영되는 역동적인 곳이다. 그래서 은행이나 보험업계보다는 훨씬 더 젊은 감각이 필요한 분야다. 강현철(34)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신선한 감각과 데이터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투자전략 분야의 새로운 오피니언 리더로 떠오른 애널리스트다.

 

강 연구위원은 지난해 조선일보-FN가이드 베스트애널리스트상 데일리시황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각 언론사의 투자전략 분야 애널리스트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축하인사를 건네자 그는 "우리 팀원들 모두가 고생한 결과지요, 제가 받은 상이 아니라 우리 팀 전체가 이룬 성과"라며 겸손해했다.

 

그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95년 고려증권 계열의 고려종합경제연구소에 입사하면서 애널리스트로 첫발을 디뎠다. 뛰어난 입사성적과 함께 연수과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만이 들어가는 경제연구소에 발령받았다. 대학원 학업을 위해 회사를 한때 관뒀다가, 99년 SK증권 투자정보팀으로 증권업계에 복귀했다. 화학업종 담당이었던 그는 이 때부터 전공을 바꿔 투자전략을 맡았다.

 

날카로운 시황분석이 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얻으면서, 당시 투자정보팀장었던 박용선 부장(현 SK증권 종로지점장)과 함께 SK증권을 대표해 각종 방송과 언론에서 이름을 날렸다. "당시 박 부장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시황분석에 있어 저의 스승이시죠."

 

강 연구위원은 냉철한 시황관을 갖기 위해 블룸버그 데이터스트림 등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각종 경제 관련 데이터부터 해외 증시, 증시관련 통계치 등을 십분 활용한다. 또 과거의 경우에 어떠했나도 꼼꼼히 챙겨보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또 팀원들이나 리서치헤드인 박윤수 상무와의 격렬한 토론을 통해 보다 나은 시황을 투자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심초사한다. "특히 박 상무님과토론을 통해 저에게 아직 부족한 시장에 대한 통찰력, 정보해석력 등을 보충하지요."

 

이 같은 노력도 중요하지만, 강 연구위원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다른데 있다. 그는 "시황을 전망할 때 '내돈으로 한다면 어떻게 해볼까'라는 마음을 늘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전을 하는 마음가짐으로 투자전략을 연구하겠다는 다짐이다. 좀 더 도약하고 싶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지금보다 더 노력해 박윤수 상무님같은 우리 증시의 대표적인 투자전략가가 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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