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전쟁 우려에 다우 8000 붕괴

[뉴욕마감]전쟁 우려에 다우 8000 붕괴

정희경 특파원
2003.02.25 06:01

[뉴욕마감]전쟁 우려에 다우 8000 붕괴

뉴욕 주식시장이 24일(현지시간) 이라크전 우려에 다시 뒷걸음질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 8000선이 다시 무너지고, 나스닥 및 S&P 500 지수도 2% 가까이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의 유엔 결의반 위반을 명시한 새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하고, 이라크가 유엔 사찰단이 요구한 미사일 파기 명령을 사실상 거부한 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국제 유가와 금 값은 상승하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매수를 억제시키고 있다면서 이라크 사태가 결말이 날 때 까지 증시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쟁 불안은 경제 회복 둔화 우려로 이어져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는 약세로 출발한후 낙폭을 곧바로 늘려 나가 막판까지 의미있는 반등을 하지 못했다. 결국 다우 지수는 158포인트 하락한 7859(잠정)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6포인트 내린 132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5포인트 떨어진 832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90센트 오른 36.48달러를 기록했다. 금 4월물 선물은 온스당 4.60달러(1.3%) 상승한 356.40달러에 거래됐다. 엔화는 일본의 중앙은행(BOJ) 신임 총재에 현 하야미 마사루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쿠이 도시히코 후지츠 종합연구소 이사장이 지명됐다는 발표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