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전쟁 불안감에 다우 105p↓
뉴욕 주식시장이 26일(현지시간)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전쟁 불안감속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이날 미 원유재고 감소 발표 여파로 90년 10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 당 1.69달러(4.7%) 급등한 37.7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긍정적인 코멘트를 했던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은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결정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 이라크전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높였다. 경제지표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휴렛팩커드가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이 기대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 하락하며 컴퓨터 관련주 들을 끌어내린 게 기술주 전반에 부담을 주었다.
증시는 약세로 출발한 후 1시간 만에 일시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오전 11시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장중 낙폭을 넓혀 나가 전날과 반대로 일중 저점 수준에서 마감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05포인트 하락한 7804(잠정)로 마감, 7800선이 간신히 턱걸이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포인트 떨어진 1303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포인트 내린 827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상승하고, 달러화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