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교보證 리서치센터 임송학이사

[인터뷰]교보證 리서치센터 임송학이사

김정태 기자
2003.03.11 11:13

[인터뷰]교보證 리서치센터 임송학이사

"과감하고 소신껏 투자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지난달 말교보증권리서치센터장으로 승진한 임송학 이사(40세)는 처음 맡게 된 헤더로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젊은 이사'답게 리서치센터를 '소신'과 '특화된 서비스'로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는 "다른 재벌 계열의 증권사들보다는 자유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자체가 차별화의 시작"이라며 "거시경제 지표 상에서 업종과 종목으로 분석하는 탑다운(Top Down)방식 외에도 분석기법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임 이사는 증시침체와 수수료 인하 등 과당경쟁으로 인해 증권사의 부실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만 자발적인 구조조정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국계 증권사들이 국내 증권사의 인수합병(M&A)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재벌들도 굳이 인건비와 비용만 줄이면 되는 계열 증권사를 굳이 없애려고 하겠냐는 것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별도의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리서치센터의 인위적인 인적구조조정보다는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임 이사는 또 "리서치 자체가 상품을 파는 곳은 아니지만 법인영업의 수익성과 연결될 수 있는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이 리서치센터장이었던 김석중 상무를 법인영업본부장으로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향후 주가에 대해 이번 주말을 고비로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점진적으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이번 주가 바닥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에도 주가의 터닝 포인트를 과감하게 제시한 그의 전력(前歷)(?)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 이사는 대우경제연구소에 입사한 것을 시작으로 교보와 LG 등을 거친 정통 리서치맨.

하지만 한때 증권가를 떠나 베트남현지 투자기업에서 근무하는가 하면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경력도 있는 등 다채로운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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