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효성 조현택 사장

[인터뷰]효성 조현택 사장

원정호 기자
2003.03.20 13:14

[인터뷰]효성 조현택 사장

조현택효성사장은 20일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과 미국에 스판덱스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규모의 부스로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 참가한 조사장은 이날 개막식 직후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 밀라노와 미국에 이미 원사 생산을 위한 와핑(준비공정) 공장이 진출한 상태"라며 "현지에서 스판덱스 원사 공장을 설립해 생산하는 시점은 시장 기반을 좀 더 확고히 다져 놓은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장은 "크레오라(효성 스판덱스명)가 유럽과 미국에서는 동양의 라이크라(듀폰사 제품)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유럽에서는 일부 재고가 품귀돼 비행기로 실어나를 만큼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장은 제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브랜드마케팅에도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섬업계도 이젠 (직물업체를 넘어) 최종소비자에게 브랜드네임으로 파고들 때가 됐다"며 "브랜드파워가 자꾸 커지는 시대에 고객에게 제품을 제대로 알리는 것도 하나의 고객중심경영"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브랜드를 적극 알리기 위해 오는 3월말 홍콩국제섬유전시회, 4월 중국 상하이섬유대전, 내년 1월 파리섬유전시회 등 해외유명전시회에 공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고합 나일론필름공장 인수건을 묻는 질문에는 "잘 될 것으로 안다"며 일이 잘 풀릴 것으로 내다 봤다.

조 사장은 효성그룹내에서 스판덱스 퍼포먼스유닛(PU)와 폴리에스테르원사 PU 사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