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전황불투명,사흘째 하락
이라크전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사흘째 떨어지면서 주간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시는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부상, 이라크전에 볼모가 된 모습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재향군인회 모임에서 고무적인 전과를 제시하지 않았고, 동맹군의 행보가 더뎌지는 데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증시는 하락출발했다.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다리 중 하나인 윌리엄버그가 테러 소동으로 오전 8시부터 통행 중단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리 케이블을 타고 올라간, 술취한 시민 3명이 테러 용의자로 오인되면서 무장경관이 긴급출동하는 등 소동을 불러 일으켰다. 통행은 10시 30분 재개됐다. 증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줄인 끝에 낮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늘려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56포인트 하락한 8144(잠정)를 기록, 전날 어렵게 지킨 8200선을 잃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포인트 떨어진 1369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4포인트 내린 8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는 주간으로 3% 이상 떨어지면서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채권은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떨어진 반면 금값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5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1센트 떨어진 30.16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주간으로 배럴당 3.20달러 올랐다. 금 4월 인도분은 온스당 3.10달러 오른 331.5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