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태준 조아스전자 사장

[인터뷰]오태준 조아스전자 사장

이규석 기자
2003.04.14 12:43

[인터뷰]오태준 조아스전자 사장

국내 최대 전기면도기업체인 조아스전자의 오태준사장은 13일 "중소기업도 고급형 브랜드로 승부해야한다"면서 "조아스전자는 최근 고급형 면도기 헤렉스(HEREX)를 브랜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오사장은 "시장이 급변하는 데다 특히 중국경제를 감안할 때 고급브랜드화가 절실하다"면서 "영업시스템도 재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할일점, 백화점 온라인 등 신유통 부문의 판매망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아스전자는 필립스, 브라운 등 외국 면도기브랜드에 맞서 국내 시장의 30%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토종 면도기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고급형 면도기 헤렉스브랜드를 개발한 데 이어 4날 왕복식 방수면도기와 3날방수면도기 등 2가지 제품을 출시, 10일만에 할인점 및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사장은 "중가형 브랜드인 조아스(JOAS), 저가 브랜드인 아이프랜드(IFRIEND) 등으로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다양한 신상품을 공급, 외국산 유명제품과 중국산 저가제품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6만~16만원대의 고가면도기 5종을 추가로 출시, 고급형면도기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사장은 "신유통 판매망을 강화하기위해 지난해말 할인점 영업팀을 신설하고 헤렉스중심의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했다"면서 "특히 판매망 다각화 차원에서 화장품 총판업체인 ㈜코스라인과 제모기, 드라이어 등 여성용 제품 판매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자체기술 및 브랜드로 20여년을 지켜 온 조아스전자는 현재 기술특허만 60여개를 보유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 면도기업계 최초로 CE(유럽안전규격), UL(미국안전규격), VDE(독일안전규격), ISO9001 인증규격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30여개국에 자산브랜드 및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중인 이 회사는 올해 1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조아스전자는 지난 2001년에는 중국 선전에 1200평규모의 공장을 완공, 중국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오사장은 "100여년 전통을 이어가는 외국의 명품 브랜드를 보면 너무 부럽다"면서 "중국경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중소기업이나 우리나라 기업들의 생존 노하우는 외국의 명품브랜드처럼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우리 브랜드를 키워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