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LG전자 김쌍수 부회장

[인터뷰]LG전자 김쌍수 부회장

이정배 기자
2003.04.22 16:54

[인터뷰]LG전자 김쌍수 부회장

LG전자김쌍수 부회장은 로봇청소기 '로봇킹' 발표회에서 "이 제품은 각종 첨단기능을 지니고 있어 LG전자의 제품 개발역사에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고가청소기시장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풍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봇청소기시장은 올해 세계시장규모는 5억달러정도이나 2006년 50억달러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고가가전시장이다.

김쌍수부회장은 또 "인도 뉴델리근처에 가전생산공장을 추가로 지을 생각"이라며 "향후 국내에 가전공장을 추가로 짓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쌍수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오늘 로봇 청소기 출시 발표회를 실시하게 된 계기는?

▶ 92년도 한국전자전(KE Show)에 로봇 청소기를 출품한 이래 시장의 추이를 지켜봐 왔다. 2000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 한국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로봇 청소기를 출시함으로써 제품선도력(Product Leadership)을 높이기 위해 출시하게 됐다.

- 언제부터 출시하나?

▶ 한국시장은 4월말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화점 및 하이프라자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해 5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해외시장은 LG 브랜드 인지도와 기존 '싸이킹' 인지도가 높은 주력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 주 판매 대상은 누구인가?

▶ 사전 고객조사 결과에 따라, 40~50대, 40~50평 아파트/빌라 거주자 중 신제품에 대해 관심이 높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 가격이 249만원으로 고가인데 향후 가격 정책은 어떠한지?

▶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부품개발 및 구조 개선을 통해 가격을 낮출 생각이다.

- 올해 초에 일렉트로룩스가 로봇 청소기를 출시했고, 삼성전자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쟁사와 차별화 된 특징은?

▶ 일렉트로룩스 제품에는 없는 '리모컨 원격제어 기능'(청소시작/종료, Homing, 방향전환), 소음을 감소시킨 '정음청소' 기능 및 원하는 시간에 청소하도록 지시하는 '예약 청소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별도의 부착물 없이 낭떠러지를 감지,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삼성제품은 실제 물건을 보지 못해 구체적으로 말 할 내용이 없다.

- 2세대 로봇 청소기의 개발 계획은 무엇인가?

▶ 로봇 청소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올 9월쯤 인터넷기능이 첨부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홈네트워크 기능과 보안 기능 그리고 '바둑판식 청소 기능'과 '공기정화 기능' 등이 추가된 2세대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 40평대 아파트를 청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

▶ 40평대 아파트의 거실 7평 기준으로 20분 내외이며, 1평 평균 청소시간은 장애물의 수와 배치에 따라 2~3분 정도 소요된다.

- 해외가전 공장 추가건설계획은?

▶ 인도 뉴델리근처에 에어컨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6만평규모의 가전공장이 있는데 현재 설비증설로 부지가 꽉찬 상태다. 인근에 제 2공장의 부지를 물생중에 있으며 부지구입이 끝나는대로 공장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전공장 건설은 해외로 치중하며 앞으로 국내엔 추가로 지을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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