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수세리눅스 자빗 회장
“수세는 리눅스의 역사다”
올 1월 세계최고의 리눅스기업 수세(SuSE)리눅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취임 후 첫 방한길에 나선 리차드 자빗은 ‘수세역사’로 말문을 꺼냈다. 그는 “수세는 1992년 설립, 1991년 개발된 리눅스와 그 역사를 같이했다”며 “우리는 리눅스외엔 아무 것도 하지않으며 세계최대의 리눅스 연구개발(R&D)팀과 리눅스의 표준을 만드는 유나이티드리눅스 설립구성원으로 리눅스의 역사와 발전에 1등 공신이다”고 설명했다. 그에게 리눅스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방한목적은.
=포스데이타와의 리눅스 클러스터링시스템 공동개발 및 관련협약을 위해 방한했다. 포스데이타에 공급될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서버 8’로 IBM e서버를 비롯 AMD/인텔의 32/64비트용 운영체제다. 당사는 포스데이타의 클러스터링시스템 개발을 위해 리눅스코드 일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세의 장단점은.
=장점은 어떤 경쟁사보다 시스템사양에 맞는 인증을 발빠르게 획득하며 단일공통코드를 지원, 모든 플랫폼에 탑재가 가능하다. 단점은 지난 2000~2002년 3년간 매년 100% 성장지표 속에서 무리한 사업확장을 감행, 잦은 마찰과 시행착오를 벌였다. 지난해 청산된 한국지사 역시 이 경우에 속한다.
-한국지사 재설립은.
=내년 10월까지 참미디어테크와 독점적배타계약을 체결했으며 가능한 계약기간을 연장, 좋은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 별도의 지사설립계획은 없으며 도리어 참미디어테크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독점적계약까지 고려 중이다.
-유나이티드리눅스 분열조짐에 대해.
=유나이티드리눅스는 레드햇에 대항하며 리눅스 표준을 만들기위한 수세-터보-SCO 등 4개사의 협약체다. 그러나 최근 SCO의 라이선스비와 관련된 돌출행동으로 그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대해 나머지 2사와 함께 공동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IBM HP 등의 리눅스강화 움직임에 대해.
=이들은 아직 제품판매와 교육에 한정됐으며 핵심인 기술지원은 우리와 레드햇 등의 별도지원을 받는다. 즉 IBM 등으로부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결국 우리에게 찾아오게끔 되어있다.
이들의 다양한 플랫폼지원 역시 약점이다. IBM은 10여개의 플랫폼을 지원하며 이는 그만큼 비전문화됐다는 것을 반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