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뒤집어보는경제 회계부정 이야기'

[서평]'뒤집어보는경제 회계부정 이야기'

박창욱 기자
2003.06.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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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뒤집어보는경제 회계부정 이야기'

회계 부정의 가장 큰 심각성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피해를 끼치는 범죄라는 점이다. 최근 SK글로벌 사태로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회계제도 개혁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로 떠올랐다.

신간 ‘뒤집어 보는 경제 회계부정 이야기’(굿인포메이션 刊)는 작게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운동에, 크게는 기업의 투명경영에 일익을 담당하길 희망하며 씌여진 책이다. 저자 최명수씨는 “분식회계나 부실감사로 피해를 본 증권투자자 등 소액주주나 은행 등 채권.금융회사가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은 “시장에 대한 사기행위는 시장이 심판해야 한다”는 단순한 명제에서 출발한다. 회계부정이란 무엇이고 그로 인한 영향은 어떤 것이며, 시장 주체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냐에 대해 주로 다뤘다.

그동안 회계부정 사건이 터질때마다 분식회계나 부실감사에 대한 언론 보도는 끊이지 않았으나, 정작 회계부정을 일목요연하게 다룬 책은 없었다. 이 책은 회계부정을 심층적으로 정리한 일종의 ‘매뉴얼 북’이며, 거짓회계로 일그러졌던 우리 경제의 어두운 역사를 들여다보는 ‘회계부정 사례집’이기도 하다.

‘재무제표 쉽게 읽는 법’, ‘분식회계의 단서 찾아내는 법’ 등 기초 회계지식을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이점도 얻을 수 있다. 또 세계적 기업들의 회계부정 사례와 국내 기업의 경우를 비교 분석했으며, 회계부정 이후 시장주체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도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한 뒤, 경제부 금융팀 정치부 증권부를 거쳐 현재 산업부 IT팀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368쪽. 값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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