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항석 공정위 조사국장

[인터뷰] 장항석 공정위 조사국장

이은정 기자
2003.06.09 19:05

[인터뷰] 장항석 공정위 조사국장

장항석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국장은 9일 6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착수와 관련 "30여명의 조사관이 에버랜드, 현대증권, 현대자동차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면서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지원 등 법위반 행위 전반에 대해 중점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일정 및 조사관 활동은.

▶9일 오전 30여명의 조사관이 10여명씩 조를 이뤄 에버랜드, 현대증권, 현대차에 대한 현장조사에 투입됐다.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나머지 대상 기업은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될 것이며 해당 기업에는 미리 통보한다.

-실물경제가 급속히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 조사를 강행했는데.

▶지난 3월에 2/4분기중 조사하겠다고 예고했고 약속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법에 명시된 통상적 업무다. 해당 기업에 불편을 끼치기는 하겠으나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정도는 아니다. (조사때문에) 투자가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중점을 두는 부분은.

▶부당 내부거래관련 위법 행위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자금 등 부당지원, 시장의 일반적 거래조건에 비해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이뤄진 거래, 미공시 내부거래 등 전반에 걸쳐 조사할 것이다.

-CB, BW등 편법 증여에 대해서도 주의깊게 보나.

▶그 부분만 특별히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사과정에서 부당한 지원 등이 드러날 경우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이 20개 기업외로 확대될 가능성은.

▶조사과정에서 이번 조사대상인 20개 계열사의 거래상대방으로서 혐의가 드러나면 조사가 불가피하다. 혐의가 있으면 조사하되 공개는 따로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조사의 의미는.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경쟁풍토를 조성해 전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본다. 또 기업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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