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그린스펀 낙관에도 약보합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비교적 밝은 톤으로 경제 회복을 전망하고,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들도 호전됐으나 알트리아와 보잉 등 블루칩의 악재,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에서 특별한 게 없었다는 실망감이 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출발은 상승세였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 회복을 예상하면서도 추가로 금리를 낮출 있다는 요지의 증언을 시작할 무렵 하락하거나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오후 1시17분께 증언이 끝난 후에도 증시는 오히려 낙폭을 늘리기도 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49포인트 하락한 9127(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포인트 내린 1752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3포인트 떨어진 1000으로 장을 마쳤다.
미 국채는 그린스펀 의장이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장기국채 매입 등 비상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힌 여파로 급락했다. 달러화는 반대로 급등했고, 금값은 하락했다. 유가는 반등,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35센트 오른 31.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