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 동아정기 정태선사장
[머투초대석]750만원대 전기차로 세계車시장 공략 정태선 사장 대담〓김남인 부국장겸 산업부장
자동차 전문부품업체인동아정기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양산체제에 돌입, 750만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동아정기 정태선 사장은 "이 전기자동차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더 호평을 받고 있다"며 "750만원이라는 가격적인 측면 뿐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만큼 연말까지 내수 2200대, 수출 5400대 판매 달성에 이어 내년에는 내수 5400대, 수출 1만7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자동차 생산.판매 뿐 아니라 전기차 '마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사업과 캐릭터사업, 광고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신기술사업을 병합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 다각화에 필요한 재원은 동아정기와 아임스모터스가 추진하고 있는 외자유치를 통해 마련할 것이며, 외자유치는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먼저 동아정기 올해와 향후 중장기 경영전략은
▶ 동아정기는 과거 상용차부품업체로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왔지만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와 해외영업망 확대를 통해 전기자동차 사업을 필두로 자동차부품의 해외 수출 판로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자동차 시장 환경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완성차 사업에서 파생되는 유관사업의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전기차 '마인'을 대상으로 게임사업과 캐릭터사업, 광고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과 신기술사업을 병합해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아정기와 아임스모터스 양사가 협력해 고부가가치의 부품 특허 및 개발 판매 사업과 더불어 전기자동차 사업에서 파생되는 유관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 재원은 양사가 추진하고 있는 외자유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동아정기는 또 올해부터 1-2년간은 아임스모터스에서 연구개발 된 전기자동차사업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전문화된 자동차부품 수출 사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의 첫 수출은 8월중 가시화 될 예정이며, 9월말경에는 본격적인 제품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동아정기는 또 3-5년 후에는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차 등을 전세계에 보급함으로써 세계적인 자동차제조업체로 도약할 것이다.
- 전기자동차 사업이 향후 동아정기의 가장 큰 경영목표로 꼽고 있는데 그 배경은
▶환경친화적인 전기자동차를 필요로 하는 선진국 대부분의 경우 일일 출퇴근 주행거리의 80% 이상이 50Km이내이며, 승차인원이 1-2인 탑승으로 한국의 실정에도 적합하다고 본다. 특히 기존 가솔린 차량의 비싼 연료비 개선(전기자동차 대체의 경우 연간 300만원 절감)과 환경친화적인 무공해 전기자동차를 개발해 전기자동차량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지역과 관광지역은 물론 저렴한 유지비로 인해 근거리 출퇴근용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 국내 기술 수준을 감안할때 전기자동차의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
▶현재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높은 가격대(약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이며, 배터리를 에너지원으로 해 엑셀이나 브레이크로부터의 전기적신호를 제어하고 전기모터를 구동해 제한된 에너지로 주행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충전을 하여야하는 단점이 있다. 이때문에 무공해 무소음의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 하더라도 일부 선진국이나 일부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구매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다.
그러나 동아정기에서 개발·판매하고자 하는 전기자동차는 가격대와 성능면에서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있는 차량이다. 우리나라의 전기자동차 연구 기술이 미국 등과 비교해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지만, 국내에는 전기자동차 관련 카테고리조차 준비되어 있지 않아 승용급의 4륜 전기자동차(4인승,8인승)의 개발을 내년 상반기 이후 양산으로 연기해 안타깝다.
동아정기가 판매하는 전기자동차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더 호평을 받고 있다. 일부 선진국에서 환경친화적인 부분 때문에 검토되었던 의무보급화 법규가 높은 제조단가와 한정된 주행거리 문제로 주춤하고 있지만, 당사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750만원대의 차량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 전기자동차의 내수 판매 및 수출계획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양산에 들어가 내수 2200대, 수출 5400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04년경에는 내수 7000, 수출 1만7000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대규모 전기자동차를 선적할 수 있어 필리핀 등 동남아와 유럽 굴지의 딜러들과 판매 계약을 체결 중에 있다. 특히 지난 6월말 전기자동차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한 이후 대리점 희망자가 200여명으로 늘어나 내수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 동아정기의 올 상반기 실적 및 그에 대한 평가는
▶ 전반전인 경기 위축 영향으로 동아정기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약 117억원, 매출 총이익은 5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는 당초 목표치보다 낮은 수준이라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 성공으로 부채비율이 91.91%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건실해졌고, 전기자동차 등 신규사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마음은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