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테러위협+실적부담, 급락

속보 [뉴욕마감]테러위협+실적부담, 급락

정희경 특파원
2003.09.11 05:00

[뉴욕마감]테러위협+실적부담, 급락

9.11 테러 사태 2년을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추가 테러 위협과 기술주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으로 급락,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출발은 약세였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 전망이 높아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게 악재가 됐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증시는 장 마감 1시간 30여분을 남기고 알 카에다의 오사마 빈 라덴이 추가 테러를 경고했다는 알자지라 방송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9400선까지 위협받았다.

알 자지라는 빈 라덴과 그의 부관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의 새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 빈 라덴은 세계무역센터와 국방부 건물, 펜실베이니아 등으로 여객기를 충돌시킨 납치범들을칭찬했다. 알 자와히리는 진정한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다며, 범죄에 대한 처벌을 준비하라고 경고했다.

다우 지수는 막판 낙폭을 조금 줄였으나 88포인트 떨어진 9418(잠정)로 9500선이 무너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포인트 하락한 1824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2포인트 내린 1010으로 장을 마쳤다.

채권과 달러화는 상승했다. 유가는 원유재고 감소 발표로 인해 올랐으나 전날 급등했던 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7센트 오른 29.35달러를 기록했다. 금 12월 물은 온스당 1.70달러 내린 381.10 달러에 거래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